동경여행

천북면민들의 동경 여행기 Part. 1

남켈메 2010. 1. 6. 21:28
※ 주의 사항 
    1. 카메라는 좋으나, 촬영하는 담당자가 허접이라 발로 찍은 사진으로 보일 수 있음.
    2. 컴퓨터는 좋으나, 업뎃하는 담당자가 허접이라 보정따위는 하지 않았음.
    3. 여행지는 좋으나, 여행하는 촌놈들이 허접이라 동경을 잘 돌아다녔는지 알 수 없음.


-12월 어느날, 막연히 필자의 죽마고우 Miffy(가명)와 대화를 나누던 중
  해외여행 얘기가 나오자마자 둘이서 좋다고, 가자고 합의.
  그날 해외여행지를 선정하고(일본), 일본중에서도 여러 여행지중
  남자라면 꼭 가봐야 한다는(?) 동경으로 선정하여 급 추진을 시작했다.


-여행기간은 동경에서 약 1년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신 사촌누님께 자문을 구하여
  3박 4일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백방으로 비행기노선과 방을 알아본 결과,
  인터넷 여행사 XXXX에서 비행기표와 호텔을 예약하기에 이르렀다.


-여행기간은 2010년 1월 1일부터 동년 동월 4일까지 총 3박 4일간 
  필자 인생 최초로 한쿡을 떠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여행 출발 당일 아침, 필자는 비행기 탑승시간과 수속을 밟는 시간, 이동시간등을 
  치밀히 계산하여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이러 저러해서 김해공항으로 향하는 리무진을 타기에 이른다.





# 1 공항 ; 해가 요기 잉네

새해 첫날 새벽에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전날엔 일찍 잘수밖에 없어서
종이 치건, 뭐 어쨌건 다 보질 못했다.
해뜨는 것도 버스안에 있을 때 떴기때문에 내리자 마자 해부터 찾아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하지만.... 나머지 사진은 다 활활 타올라 쓸수가 없다. -_-;;;




# 2 공항 안

공항 안으로 들어갔을 땐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는 것에 흠칫? 놀랐다. 
새해 첫날이라 가족들과 다 있을 줄 알았는데, 우리같이 신년이라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평소엔 얼마나 있는지는 안가봐서 모르겠다.)
촌놈 둘이서 여차저차해서 표도 확인하고, 준비물도 확인하고 탑승하러 고고싱~




# 3 게이트 넘버

우리가 탑승할 게이트는 2번.





# 4 비행기.

우리가 탄 비행기 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이용한 항공사가 NW인데,
다 델타항공사 라고 써있는 곳에서 업무를 봤다. 
한곳으로 합병된듯...
해외여행 처음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주의를 주는걸 들어서 그것을 실천에 옮겼다. 



'비행기 탈때는 꼭 신발 벗고 타세요!!' 






# 5 김해 ; 하늘에서 바라본 마을.

비행기는 고등학교 1학년때,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면서 타보았지만, 
그 당시에 자리배정이 좋지 않아 창밖 세상을 보지 못했었다. 
이번엔 자리배정이 준수하여 창밖풍경을 볼 수가 있었다.
신기해. 하앜하앜.ㅋㅋㅋㅋ





# 6 나리타 공항 ; 일본본토에 도착한 두 촌놈.

필자의 죽마고우 Miffy(가명)군.
사진찍을 때의 모습은 일관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임.
늘 한결같은 포즈를 보여주는 Miffy.





# 7 신주쿠 ; 나의 가이드 Miffy.

필자는 여행을 떠나기 몇일전부터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감기몸살을 앓고 있던 도중.
예약해놓은거라 어쩔수 없이 출발하긴 했으나.. 
무리한 일정때문에 여행기간 내내 몸이 낫지는 않고 점점 황폐해저 갔다.
하지만 나의 죽마고우 Miffy군이 책 2권과 지하철 노선도, 동경지도를 손에들고 
지친 필자를 이끌고 이곳저곳, 길도 많이 잃지않고 잘 다녀주었다. 






# 8 신주쿠 ; 신주쿠 미즈이 빌딩

신주쿠는 역을 기준으로 서쪽으론 동경도청을 포함 위와 같은 높은 빌딩들이 들어서 있고, 
동쪽으론 노는? 곳들이 넓게 포진되어 있다. 

처음 간 곳은 지하철 역에서 얼마 멀지 않은 미즈이 빌딩.
사진이 아닌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휀탁스 포럼이라는 곳을 찾아 갔지만, 
옆 빌딩으로 이전. 찾아간 옆빌딩에선 연말연시라고 장사를 안했다... 제길.....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있으신 분이 혹시 이 글을 본다면, 꼭 연말연시엔 피해서 가도록 해라.
연말연시라고 노는 곳이 정말로 많다. 
필자가 기억하는 곳만해도 동경도청, 고쿄(왕실정원), 쯔끼지 시장등등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덕분에 시간이 많이 단축되긴 했지만 -_-;;)
짤게는 3일 길게는 12/28 ~ 1/5 까지 노는 곳도 있으니 조심하자.





# 9 신주쿠 ; 자전거

필자가 서울은 잘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분명 부산이나 경주보다는 자전거가 훨씬 많았다. 아니 100배정도?
인도 가로 자전거가 안묶여 있는 곳이 없었다.
연말 연시라 사람들은 많이 안보였지만, 자전거를 부단히 활용하는 듯.





# 10 신주쿠 ; 빨간 자전거 누나.

자전거가 돌아다니는걸 구경하다가 발견 +_+
빨간 자전거에 뒤에 실은 상자를 봐선 우체부 누나 정도 되는 것 같다. 
쌩쌩 잘 다니더라 . ㅎㅎㅎ





# 11 신주쿠 ; 지도 대조중인 Miffy.

한손엔 무거운 카메라를 늘 달고다니는 필자를 위해 본인이 책을 들고 지도를 보며 행선지를 선택하는 Miffy.





# 12 신주쿠 ; 자판기

일본에 자판기가 많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정말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 
사람 많은 길은 물론, 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할때나 
심지어 길을 잃어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곳에 당도했을때도 늘 옆엔 자판기가 있었다.
종류도 다양. 심지어 담배 자판기까지... ㄷㄷㄷ 





# 13 신주쿠 ; 케릭터 왕국 일본

역시 애니매이션, 케릭터 왕국인듯. 
신주쿠거리를 거닐다 발견한 포스터. 공사장에 붙어있는 걸 봐선 공사중, 조심하세요 정도인것 같은데
그걸 짱구케릭터들로 이루어져있다. (나는 한문, 일어엔 까막눈이라서 그냥 짐작입니다. 해석하신분 댓글좀....)
방송국마다 대표하는 케릭터들도 있는것 같고, 그외에도 돌아다니다보면 아~~~ 많쿠나 하고 딱 느낀다. ㅎㄷㄷ





# 14 신주쿠 ; 카부끼쬬

일본 최대의 환락가란다. 저기 빌딩사이로 지나가면 (밤에) 호객꾼들이 막 잡는단다.
우린 여행일정상 해가 지기전에 그냥 한바퀴 슥 돌았는데, 한번 어떤 아저씨가 뭐라고 말걸어 온것 말곤
그다지 유혹이 없었다. 휴~
환락가라곤 하지만, 음습한 분위기가 아니라 보통 시내처럼 활발해 보였다. 
동경도 꾀나 치안상태가 좋은듯.





# 15 신주쿠 ; 라면집

첫날 저녁식사로 정한건 라멘!
출발 전날 우리집에서 미리 윙버스(http://www.wingbus.com/asia/japan/tokyo/)로 알아본 라멘집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발견한집!!   결국 윙버스로 찾아놓은 집도 못가고 이집도 못갔지만 
라멘은 잘 먹었다. 딴집에서...





# 16 신주쿠 ; 크리스피 도넛 신주쿠점

해가 지고, 달이 떴는데 이놈의 크리스피집앞엔 줄이 줄지를 않더라.
평소에 던킨도넛이나 크리스피도넛을 즐겨먹지 않아서 (절대로 매장이 멀거나 없어서 안먹는거 아님)
이렇게 까지 먹어야 하나 의구심이 든다.
일본사람은 맛있으면 줄을 서서라도 맛있는 집만간다는데.... 그렇게 맛있나??





# 17 신주쿠 ; 망한사진

눈으로 볼땐 이뻤는데, 찍어놓고 보니 망한사진.





# 18 신주쿠 ; 망한사진2

정말 보기엔 화려했는데, 아직 카메라 사용이 익숙치않아 망한사진 속출!! ㄷㄷㄷ 





# 19 신주쿠 ; 라멘

겨우겨우 찾다찾다 들어간 라면집.
다리가 아파 자리를 찾아 앉으려니 점원이 뭐라고 뭐라고 떠드네??
자판기에서 메뉴고르란다. 이런건 대학교 구내식당말곤 볼수 없던 시스템...;;; 
살짝 당황했지만 가격도 싸고 안 느끼할것같은(일본라멘은 밍밍하다는 선입견에 의해)
필자, Miffy 각각 간장라멘, 소금라멘을 뽑아 주문하고 맛있게도 얌얌하고 나왔다.
조금 짜더라. 간장, 소금 -_-;; (사진은 간장라멘)





# 20 신주쿠 ; 망할놈의 동경도청

망할 동경!! 왜 신년이라고 노는거냐. 
개방이라도 해주던가... 
야경구경할려고 삼각대까지 메고 찾아갔건만..
연말연시라고 놀더이다. 젠장.. 헛걸음 했다.





# 21 신주쿠 ; 잘 모르는 빌딩

문닫은 동경도청을 뒤로하고, 아무데나 보이는 높은 빌딩에 들어가 무턱대고 엘리베이터타고 최상층으로....
왠지 막히면 뻘쭘할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는데, 가이드 Miffy군이 밀어붙인 결과..
아무도 안거치고 야경 구경 잘 했다. 
단지 CPL필터가 없어서 사진은 유리창에 딱 대고 찍은게 전부...
저거슨 달임. 전구  아님.





# 22 신주쿠 -> 숙소행 지하철 oedo센

지하철을 타고 이제 숙소로....
숙소의 위치가 신주쿠랑 거리가 쫌 먼 기요쓰미 시라카와역.
가던 도중 한국인커플로 추정되는 남여한쌍 발견!
사생활보호를 위해 초첨은 일부러 맞추지 않았다. 

둘이서 여행다니면서 느낀 바로는 커플이나 다수의 인원으로 이런 여행을 다니다보면
분명히 싸울것 같았다. 
필자와 Miffy군은 서로를 알고 함께한지 20년?쯤 되어가니 싸움없이 트러블없이 잘 다닌것이지
(또한 서로를 어느정도 잘 알기때문에 의견충돌이 예상되면 둘다 눈치가 있으니 그냥 잘 넘어간다.)
커플이나 다수의 인원이 함께 간다면 철두철미한 계획아래 최대한 힘들어짜증나지 않을정도의 강도로 움직이자.
아니면 백발백중 싸울 것이다.





# 23 키요즈미 시라가와 ; 호텔

여행사 자유여행패키지로 비교적 싸게 예약한 호텔. 
지하철 도보 0분에 빛나는 접근성. 호텔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깔끔함.
카운터에 눈풀린 직원분의 인상부터 대체로 만족스러운 우리 숙소.
13층이라 밤엔 밖에 이정도의 야경도 보이고, 새벽시장을 위해 일찍 일어났을 때 볼수있는 일출도 좋은 우리방. 





# 24 키요즈미 시리카와 ; 호텔 

호텔 1층 편의점에서 사온 일본 맥주. 
일본엔 맥주 종류가 그리 많다는 소문에 가서 맛나보이는걸로 골라왔다.
Miffy는 술이 안받아 먹지않고 결국 나혼자 두개다 후루룩~ ㅎㅎㅎㅎㅎ 
감기걸려서 맛은 잘 모르겠음. 





# 25 키요즈미 시리카와 ; 호텔

다음날 여행일정을 점검중인 Miffy.
노출수위 조절로 인한 얕은심도촬영.





-첫날이라 짐가방과 카메라를 다들고 다니느라 완전 피곤했다. 
  촌놈이라 비행기타는 것도 만만치 않았고, 케이세이센을 1시간 넘게 타는것 역시 일이었다.
  호텔 체크인하면서 커뮤니케이션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옆에 계시던 여행사 가이드분의 통역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가이드님 감사염 +_+